우계성혼 소개우계기념관
우계기념관
제목 우계서실 학규
작성자 관리자 [2021-01-04 18:22:25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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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우계서실 학규(牛溪 書室儀)>-기념관 내부 벽 게시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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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조: 서실에 든 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직접 침구를 정리 정돈한다.
 

제2조: 나이가 어린 자는 비를 들고 서실 안을 깨끗이 청소한다.

제3조: 다음에는 세수하고, 머리 빗고, 의관을 바르게 한다.

제4조: 각자 책 읽는 곳으로 가서 책상에 책을 바르게 놓고, 단정하고 엄숙하고 위엄 있게 앉아 침착하게 글을 읽고 외워야 한다. 딴 생각이나 어지러운 생각을 해서는 안 되며, 한 눈을 팔아서도 안 되며, 잡담을 해서도 안 되며, 들락거려서도 안 된다.

제5조: 식사 때에는 나이순으로 먹으며 침착하고 단정하게 앉는다. 장난하거나 밥을 다투어 먹어서는 안 된다.

제6조: 식사를 마치면 나이순으로 나온다. 잠시 밖에서 거닐다가 다시 서실에 들어와 책자를 정돈하고, 강(講)을 받을 때 까지 기다린다.

제7조: 그 사이에 틈이 나면 혹은 글을 쓰고(어지러운 초서를 써서는 안 되며 반드시 단정한 해서로 쓴다) 혹은 의리를 강론한다. 나태하고 방자하거나 마음대로 편히 하거나 방탕하게 놀아선 안된다.

제8조: 강(講)을 받은 이후에는 글 읽는 곳으로 나뉘어 나아가 꼿꼿이 단정하게 앉아 종일 글을 읽는다,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곳이 있으면 곧바로 와서 질문하기를 두세 번 반복한다. 조금이라도 시간을 헛되게 보내서도 안 되며 잠시라도 나태해서는 안 된다.

제9조: 저녁식사 때에도 위의 의식과 같이 식사를 하며, 식사를 마치면 혹은 시냇가로 나아가 한가로이 거닐거나, 아니면 서실에 들어와서 책을 보고 문장을 논하며 글씨를 익힌다.

제10조: 날이 저물면 등촉을 밝히고 글을 읽으며 밤늦게 잠자리에 든다,

제11조: 잠자리에 들 때는 시종을 불러 이불을 깔게 하고, 잘 때에는 손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자며 상념에 잠겨서는 안된다.

제12조: 평소에 지낼 때 공손하고 경건해야 하며 방자하거나 태만해서는 안된다.

제13조: 언어는 모름지기 알맞고, 마땅하게 하며,익살을 부리거나 떠들어대서는 안 된다.

제14조: 기거와 좌립은 단정 엄숙하도록 힘쓸 것이며, 기울거나 기대  혼매하고 나태해서는 안 된다.

제15조: 드들 때의 걸음걸이는 안존하고, 자상하며, 침착하고, 정중하기를 힘써야 할 것이며, 뛰고 달리거나 거칠고 경솔해서는 안된다.

제16조: 출입시에는 나이순서대로 다니며, 혹은 나란히 걷는다. 빠른 걸음으로 어른보다 앞서가서는 안 된다.

제17조: 온순과 겸허로 자신을 가꾸고, 온화와 공경으로 남을 대한다.

제18조: 이유 없이 드나들어서는 안 된다.

제19조: 모든 일에 모름지기 겸손하고, 근신해야 할 것이며, 자만한 기질로 사람을 능멸해서는 안 된다.

제20조: 때때로 익혔던 과업을 스스로 점검하고, 의리를 사색하며, 마음 속 깊이 새김으로써 이를 실행해야 하며, 마음이 조금이라도 방일해서는 안 된다.

제21조: 모름지기 근면[勤]과 근엄[謹] 두 글자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해야 하며 잠시라도 이를 어겨서는 안 된다.

제22조: 관례를 올린 자가 출입하면 미성년자는 모두 일어선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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